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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운대리가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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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터 소개

고흥 운대리 상대, 중대, 석촌, 운곡 마을에서는 고려청자 요지 5기와 조선 분청사기 요지 27기가 확인되었다.
이들 가운데 분청사기 요지 8기가 발굴되었으며, “운대리 분청사기 1·2호 요지”는 2011년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19호로 지정되었다.
그 외 운대리 가마터는 지방기념물 80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운대리 요지의 특징

분청사기에 문양을 시문하는 방법은 상감기법을 비롯하여 인화, 조화, 박지, 철화, 귀얄, 분장 7가지 기법이 있다.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에서는 모든 기법이 확인되어, 분청사기의 출현에서 쇠퇴까지의 과정과 제작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지역의 가마와는 달리 양질의 덤벙(분장) 분청사기가 전문적으로 생산된 점이 특징이며, 특히 굽까지 담그는 완전덤벙(분장) 분청사기는 운대리 분청사기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그릇으로 운대리 분청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고흥 운대리
1호 가마터

1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 분청사기 1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24-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2011년 사적 제519호로 지정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가마는 아궁이, 번조실, 굴뚝부가 확인되었으며 총 길이 23.2m, 너비 1.2~1.6m, 가마벽 두께 30~50cm이다. 자연경사면을 이용하여 구축하였으며, 경사도는 약 18°로 매우 완만하다. 가마형태는 세장한 일자형이며 진흙으로 지상에 구축한 '단실불기둥요'이다.
출토유물은 분청사기 발, 접시, 종자, 잔, 병, 호, 뚜껑, 고족배, 제기류, 벼루 등 다양한 기종이 확인되나, 발과 접시가 약 87%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장식기법은 상감·인화·박지·조화·귀얄 등 다양한 기법이 사용되었으며, 상감기법과 인화기법이 중심을 이룬다. 상감기법의 경우 •발과 접시의 내저면에 여러 줄의 선문을 돌린 것이 대부분이고, 인화기법은 국화문, 연판문, 나비문, 승렴문, 파상문, 우점문 등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요도구는 원주형과 원반형의 도침이 사용되었으며, 폐자기를 재활용하여 번조받침으로 사용한 예가 확인되었다.

고흥 운대리
2호 가마터

2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 분청사기 2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 24-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1호 가마와 함께 사적 제519호로 지정되었다. 2호 가마는 국립광주박물관과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먼저 2000~2001년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가마를 중심으로 발굴조사가 진행되었고, 이후 2015년에는 가마의 보호각 설치를 위해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에서 재조사를 실시하여 소결유구 1기, 폐기장 2기, 수혈 2기 등이 확인되었다. 가마는 아궁이, 번조실, 굴뚝부가 확인되며 길이 20.4m, 너비 1.2~1.4m이다. 자연경사면을 이용하여 구축하였으며, 경사도는 약 15°로 매우 완만하다. 가마는 잔존 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정확한 구조를 파악할 수 없으나, 지상에 구축된 '단실불기둥요'로 추정된다. 출토유물은 분청사기와 도기, 요도구 등 다양하다. 분청사기는 발과 접시, 종자, 잔, 병, 호, 고족배, 뚜껑 등이 출토되나, 이 가운데 발과 접시가 약 70% 정도를 차지한다. 분청사기에 사용된 장식기법은 상감·인화 인화귀얄·조화·박지·철화·귀얄덤벙기법 등 다양하나, 중심기법은 상감·인화기법이다. 상감기법은 발과 접시의 내저면에 여러 줄의 횡선문과 와선문을 돌린 것이 대부분이다. 인화기법은 국화문, 연판문, 승렴문, 우점문, 파상문 등이 시문되었다. 요도구는 1호 가마와 같이 원주형과 원반형의 도침이 출토되었다.

고흥 운대리
7호 가마터

7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 분청사기 7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 39번지에 위치한다. 가마 외에도 배수로, 공방지 2기, 폐기장이 확인되었다. 가마는 아궁이, 번조실, 굴뚝부가 확인되며 길이는 22.5m, 너비 1.3-1.5m이다. 자연경사면을 이용하여 구축하였으며, 경사도는 약 15°로 매우 완만하다. 가마형태는 세장한 일자형으로 진흙을 이용하여 반지하에 구축한 '단실불기둥요'이다. 출토유물은 가마가 폐기된 이후 형성된 퇴적층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었고, 분청사기 발, 접시, 종자, 잔, 병, 편병, 호, 합뚜껑, 양이잔, 접시, 향완, 고족배, 준, 명기 등이 확인되었다. 장식기법은 인화, 조화, 박지, 철화, 귀얄, 덤벙기법 등이며 그 중 귀얄과 덤벙기법이 전체 출토량의 약 63%로 비중이 높다. 또한 원주형과 원반형의 도침과 함께 불창마개도 출토되었다.

고흥 운대리
7호 가마터

14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 분청사기 14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 72번지에 위치한다. 가마 외에도 배수로와 폐기장도 확인되었다. 가마는 아궁이, 번조실, 굴뚝부가 확인되며 길이는 25.7m, 너비는 1.4~1.9m이다. 자연경사면을 이용하여 구축하였으며, 경사도는 약 15°로 매우 완만하다. 전체적인 형태는 세장한 일자형으로 반지하에 구축한 '단실불기둥계단식요'이다. 출토된 유물은 분청사기와 요도구 등이 있으며, 폐기장이나 배수로에서 주로 확인되었다. 분청사기는 발, 접시가 중심을 이루고 종자, 잔, 병, 호, 뚜껑, 양이잔 등이 출토되었다. 장식기법은 조화, 철화기법이 극소량의 유물에서만 확인되며, 귀얄과 덤벙기법이 중심을 이룬다. 요도구는 도침이 대부분으로 원주형, 원반형이 출토되었다.

고흥 운대리
15호 가마터

15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분청사기 15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 72번지에 위치한다. 가마 이외에 배수로가 확인되었다. 가마는 과수원의 경작으로 인해 대부분 유실되었고 번조실 마지막 칸과 굴뚝부만이 확인되었다. 현재 잔존길이는 15.1m, 너비 1.8m이다. 번조실의 구조와 할석재 불기둥의 조성방식 등을 통해 볼 때 14호 가마와 구조적으로 유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은 인화, 조화, 귀얄, 덤벙기법이 시문된 분청사기 발, 접시, 병 등이 확인되었다.

고흥 운대리
18호 가마터

18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분청사기 15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 72번지에 위치한다. 가마 이외에 배수로가 확인되었다. 가마는 과수원의 경작으로 인해 대부분 유실되었고 번조실 마지막 칸과 굴뚝부만이 확인되었다. 현재 잔존길이는 15.1m, 너비 1.8m이다. 번조실의 구조와 할석재 불기둥의 조성방식 등을 통해 볼 때 14호 가마와 구조적으로 유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은 인화, 조화, 귀얄, 덤벙기법이 시문된 분청사기 발, 접시, 병 등이 확인되었다.

고흥 운대리
26호 가마터

26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 분청사기 26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 72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가마는 경작으로 인하여 대부분 유실되었고, 연소실과 요전부만이 일부 확인되었다. 현재 잔존길이 2.5m, 너비 0.45~1.55m, 깊이 0.54~0.68m이다. 요전부 바닥면은 대부분 일정하지 않고 웅덩이처럼 패인 흔적인 확인되는데 이는 태토나 가마 축조를 위해 점토를 채굴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은 발과 접시가 중심으로 이루고, 이외에 종자, 병, 제기, 고족배, 장군 등이 확인되었다. 또한 요도구인 도침과 갓모, 불창마개가 출토되었다.

고흥 운대리
27호 가마터

27호 가마 출토품

고흥운대리 분청사기 27호 가마는 두원면운대리 산 80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조사 이전 묘지 조성과 조경수의 재배로 인해 가마가 노출되어 있었다. 가마는 번조실, 초벌칸, 연도부가 확인되었다. 가마의 길이는 14.4m 이며 자연경사면을 이용하여 구축하였다. 가마형태는 세장한 일자형으로 '단실불기둥계단식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