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려이자 동요작가, 시조시인, 교육자, 독립운동가로 한국문학에 많은 족적을 남긴 조종현 선생이 작품 세계를 조명한 전시실입니다.
시집과 육필원고, 사진자료와 기사, 소장품, 지인들의 기록과 작가의 글 등 약 320여점의 유물을 통해 그의 인생과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정의 지구』(1969), 『의상대 해돋이』(1978), 『나그네길』(1989)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역사와 현실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장시(長詩)와 연작시(聯作詩) 등의 실험적인 형식으로 담아 독자적인 문학성을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가정신의 승리라 불릴 만큼 자신의 인생을 문학에 온전히 바쳐온 소설가 조정래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전시실입니다. 소설과 원고, 사진자료와 기사, 개인 소장품 등 500여점의 유물을 통해 그의 인생과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정래는 조종현의 4남 4녀 중 넷째로, 1943년 순천 선암사에서 태어났습니다. 『태백산맥』의 청년정신, 『아리랑』의 민족혼과 함께, 민중의 힘 『한강』까지 ‘20세기 한국 현대사 3부작’은 모두 100쇄 인쇄를 돌파하였고, 1,500만의 판매부수라는 한국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삶과 운명, 사랑과 허무의 세계를 탐구하는 시인 김초혜 선생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실입니다.
시집과 원고, 사진자료와 기사, 개인 소장품 등 약 400여점을 통해 그의 인생과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초혜 시인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고 문리대 국문과 동기인 조정래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님에게’, ‘아가’, ‘길, ’오늘‘, ’이별‘ 등 시를 발표하였으며, 특히 연작의 형태로 발표한 『사랑굿』과 『어머니』는 사랑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시적 탐구로써 한국 문학상 높은 성취를 이루고 있습니다.